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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용종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을 하게 됩니다.
담낭절제 수술은 언제 해야하는가
말 그대로 담낭을 떼어내는 수술을 말합니다. 담낭용종의 수술은 간 아래쪽에 위치해서 담도와 연결되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담낭이 총수담관과 연결되는 부위인 담낭관을 찾아 아래,위로 묶어준 후 자르고 담낭을 먹여 살리는 동맥 즉 담낭동맥을 찾아 마찬가지로 묶고 자른 후에 간에서 담낭을 떼어내는 수술이 바로 담낭절제술 입니다. 담낭 안의 돌만 꺼내는 수술법은 없으며 어차피 다시 돌이 생길 가능성이 많으므로 의미 또한 없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담낭 즉 쓸개가 없으면 우리 몸에 큰 변화가 온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중 가장 흔히 오해하시는 것은 담낭이 없으면 소화를 못시킨다는 것입니다. 담낭은 담즙을 만들어내는 장기가 아니라 보관했다가 짜내주는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담낭이 없다고 해서 담낭이 없어도 담즙은 원래 간에서 만들어 내기 때문에 소화기능은 유지되게 됩니다.

두번째로 소화제등의 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수술 후 드시는 약은 간기능을 보호해주고 담즙을 묽게 해주는 약인데 이 또한 단기간만 복용하게 됩니다. 수술 후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말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수술 후 정상적으로 우리 몸에 있을 수 있는 변화는 초반에 소화불량이 약간 올 수 있으며 담즙이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조금씩 내려와 대장으로 가서 대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변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다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담낭절제술 후 일상생활에 나타나는 큰 변화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990년도 이전에는 복강경 수술이 도입이 되지 않아 배를 열어 직접 수술하는 개복 담낭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복강경수술이 도입되면서 담낭절제술은 복강경담낭절제술이 표준수술이 되었습니다. 2000년도 이후에는 배꼽 구멍 하나로 수술하는 단일통로복강경 담낭절제술이 시도 되어지고 있습니다.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해주며 미용적으로도 큰 만족도를 보이는 수술법 입니다.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기존의 여러 구멍을 통한 복강경담낭절제술과 달리 배꼽으로 여러개의 기구가 들어가는 특수한 포트를 장치한 후에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수술법 입니다. 하나의 통로로 수술을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기존의 수술보다는 높고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