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낭수종은 고환이 위치하는 음낭주위에 물주머니가 있는 질환입니다. 크게는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배안과 통로가 있는 교통성 음낭수종과 통로과 차단된 비교통성 음낭수종으로 나누어집니다. 고환 초막의 두 막, 즉 벽측과 내장측 벽 사이에 장액이 저류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음낭수종의 크기는 다양하고 종류는 세가지로 분류됩니다.

비교통성 음낭수종은 또다시 초막내 음낭수종과 정삭의 음낭수종으로 구분됩니다. 고환을 기준으로 물주머니가 생기는 위치에 따라서 구분하고 또한 물이 주머니 안에 고여있는지 혹은 배 안과 통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구분을 합니다.

음낭수종의 치료는 수술입니다. 주사기로 물을 한 두번 빼는 경우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물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수종(물주머니)은 음낭 쪽에서 제거할 수 있지만 개복수술의 경우 서혜부탈장과 같이 절개를 하는 이유는 음낭수종 소아에서 탈장구멍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즉 음낭수종의 수술은 물주머니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탈장구멍을 막아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담소유병원은 복강경수술로 음낭수종을 수술합니다. 복강경 수술에서는 개복수술과는 달리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타병원 개복수술 흉터

초막내 음낭수종은 고환주위에 물이 차는 수종이며 대부분 신생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2살 이후에도 남아있거나 또는 물주머니가 너무 커서 음낭에 압력이 심하게 걸리는 경우에는 수술을 합니다.

초막내 음낭수종 복강경수술

정삭의 음낭수종은 고환과 분리된 물주머니가 존재하는 질환으로 2세 이후에도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초음파 소견에서와는 달리 실제수술에서는 교통성 음낭수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방법은 반드시 물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고 탈장구멍을 막아야 합니다. 물주머니를 당기기 전에 보면 탈장구멍이 보이고 그 옆에 물주머니가 위치합니다.

정삭의 음낭수종 복강경 수술

교통성 음낭수종은 탈장구멍으로 물이 왔다갔다 하는 질환이며 물주머니가 따로 없습니다. 고환이 하강된 후 같이 내려온 고환 초막이 완전히 막히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흔히 소아에서 보이고 수종의 크기도 자세, 활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 교통로가 크면 탈장도 동반될 수 있으며 만삭분만의 6%에서 나타납니다. 수술은 탈장구멍만 막아주면 됩니다.

교통성 음낭수종 복강경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