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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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렬원장의 맹장 이야기]맹장염, 정확히 알고 치료해야
  • 작성자 : admin 등록일 : 2015-10-14
  • 조회수 :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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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맹장염으로 수술했다는 소식을 주변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심지어 한 유명가수는 최근 토크쇼에서 공연 전 갑자기 맹장염이 발병하지 않도록 맹장을 절제하려했다고 고백까지 했다. 이처럼 대중의 뇌리에 확고히 자리 잡은 맹장염은 많이 알려진 만큼이나 소문과 오해도 무성하다

 

 

특히 맹장염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어 질병정보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초 맹장염에 대한 오해는 명칭에서부터 시작된다. 맹장염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충수염’이다. 흔히 맹장으로 알고 있는 기관은 사실 ‘충수돌기’다. 맹장은 대장의 일부이고 충수돌기는 맹장 끝에 위치한 관형태의 구조물인데 입구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막혀 염증이 생기는 경우 급성충수염이 발병한다. 충수돌기는 맹장이나 소장 앞쪽에 자리 잡은 경우가 가장 많고 드물게 맹장 하부나 골반, 회장(소장의 한 부분) 주위에 존재하기도 한다.



충수염증상으로 우측하복부통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는 성인충수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개인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모른 채 충수염증상을 우측하복부통증만으로 알고 있다가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환자의 17%가 복막염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장염증상과 비슷해 충수염으로 의심하기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충수염은 정확하고 신속하게만 진단하면 깨끗이 치료할 수 있다. 수술에서 퇴원까지 3박4일 이상 소요되고 배에 긴 흉터가 남는다는 인식은 복강경수술이 도입되면서 모두 옛말이 됐다.

 

 

실제로 필자의 병원에서 충수염수술환자의 평균입원일수는 1.2일 정도이며 단일통로복강경수술이기 때문에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 환자의 회복기간을 줄이고 흉터도 없어 매우 획기적이지만 집도의에게는 상당한 숙련도가 요구된다. 따라서 충수염수술에는 복강경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숙련도와 임상경험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돼야한다.

 


또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수술 후 관리다. 외과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감염관리나 입원환자관리 등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외과수술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충수염은 누구에게 언제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결국 나에게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질병정보와 치료 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골라내는 감식안이야말로 내 몸을 지키는 창과 방패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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