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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담석증 이야기' 출산 고통 뺨치는 담도산통
  • 작성자 : admin 등록일 : 2015-04-30
  • 조회수 :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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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 담석증환자의 70%정도가 무증상임을 알려드렸다. 오늘은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증상 있는 담석증 환자에 대해 알아보자.

 

 

63세의 김영임(가명) 씨는 과거 어머니가 유전적 요인이 큰 유방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평소 누구보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았다. 하루는 마치 40년 전 겪었던 산통처럼 끔찍한 복부통증으로 잠에서 깼다. 급히 응급실로 갔지만 통증이 씻은 듯 가라앉아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시 병원을 찾았고 복부초음파를 통해 담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평소 철저한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해온 그녀는 도대체 왜 담석증에 걸렸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담석증은 보통 중·장년층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층에게서도 빈번히 발생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위한 잘못된 식단과 식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식단관리와 단식, 장기간 지방섭취를 못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고 담낭에 고여 담즙이 농축돼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씨도 체중관리를 위해 평소 지방섭취를 극히 제한하고 저칼로리식단을 장기간 유지해온 경우였다. 그녀가 겪은 통증은 담도산통으로 담석증 중에서도 가장 통증이 크다. 이 때문에 담석크기가 수술이 필요한 3cm에는 해당되지 않았지만 담낭절제술을 했다. 그녀는 수술 후 “둘째 출산 후 이런 통증을 다시는 안 겪을 줄 알았는데 나이 60 넘어 셋째를 출산한 기분”이라고 말해 주변에 큰 웃음을 줬다.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는 좋다. 하지만 최근 여름철을 앞두고 단기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분명 단기간 저칼로리, 지방섭취 제한 등은 효과가 있겠지만 부작용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 다이어트는 내 몸에 맞춰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변건영 담소유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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