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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고 태아가 자궁에서 자라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장기가 생기고 커지면서 장기가 제자리로 위치를 하게 됩니다. 자궁 속에서 아기가 자랄 때 남자아기의 고환과 여자아기의 난소는 뱃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이동하여 제 자리를 찾아 위치하게 됩니다.
소아의 서혜부탈장은 모두 간접탈장입니다. 하지만 성인에게는 직접서혜부탈장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성인에서도 80%는 간접 서혜부탈장이고 19%정도가 직접서혜부탈장, 나머지 1%는 방광상와탈장입니다.
성인 서혜부탈장 - 간접탈장 / 직접탈장
직접탈장과 간접탈장은 구멍의 위치가 해부학적으로 다릅니다.
성인의 간접서혜부탈장은 태어날 때 뚫려있던 탈장구멍이 성인이 되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반면 직접서혜부탈장은 탈장 구멍이 없다가 나이가 들면서 탈장구멍이 뚫려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직접탈장과 간접탈장을 육안으로 100% 구별하기는 힘들지만 복강경수술에서는 카메라가 탈장구멍의 위치를 정확히 보여주기 때문에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직접서혜부탈장은 초상돌기 구멍이 아닌 초상돌기 안쪽의 복벽을 통해서 장기가 탈출되는 것으로, 간접서혜부탈장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이지만 서혜부위(샅부위)에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통틀어 서혜부탈장이라고 부릅니다.
성인 서혜부탈장 - 방광상와탈장
성인 남성의 방광상와탈장(supravesical hernia)은 직접탈장과 비슷하나 위치가 다릅니다.
남녀 서혜부 주변 탈장 위치 및 비교
성인환자에서 나타나는 탈장은 서혜부탈장, 배꼽탈장, 복벽탈장 모두 감돈과 교액의 가능성이 있어서 진단이 되면 기다리지 않고 수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감돈이란 장기가 탈장구멍에 끼어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감돈이 지속되면 결국은 피가 통하지 않아서 빠져나온 장기가 썩는 교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탈장은 증상이 한번 나타나서 진단이 되면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