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을 조직 검사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혹의 일부를 떼어내서 검사하는 일부 조직검사(Core biopsy), 혹은 전체를 떼내는 맘모톰 수술(mammotome)이 있습니다.

종양의 일부 조직검사(Core biopsy)

일부 조직검사는 주로 5단계의 종양에서 시행이 됩니다.

혹의 일부를 떼어서 조직검사를 하면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별을 하고 이후에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혹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종양은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게 됩니다.

종양 절제수술 맘모톰 절제

맘모톰(mammotome)은 다국적회사인 존슨&존슨사의 유방종양 조직검사 기구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진공흡인보조 유방종양 조직검사기기입니다. 포그레인이 회사에서 만든 굴삭기지만 지금은 굴삭기의 명칭을 일반사람들이 포크레인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맘모톰의 장점은 조직검사를 시행할 뿐만 아니라 제거까지 한번에 시행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즉 종양을 작은구멍을 통해 여러 조각으로 잘라내어 절제하므로 흉터가 크지않고 국소마취로 가능한 수술법입니다.

맘모톰이 사용되는 병변은 제거가 필요할 수 있는 3단계 병변이나 4A 병변이 주가 됩니다.

3단계 병변의 경우 반드시 수술적인 제거가 필요하지 않으나, 양성병변이 크기가 너무커서 만져지는 경우나, 환자의 가족력상 유방암 가능성이 있는 경우, 환자의 병변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경우, 지리적으로 향후 추적관찰이 어려운 경우 조직검사 및 제거가 필요합니다.

4A 단계 병변의 경우 악성정도는 낮으나, 부분 조직검사에서 악성의 가능성을 놓칠 수 있어, 완전한 제거로 조직검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맘모톰 수술은 5단계의 종양에서는 절대로 시행하면 안됩니다. 암이 의심이 되면 반드시 일부 조직검사를 하고 암으로 진단이 되면 암수술을 해야되며, 종양의 크기가 병기결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종양 절제수술 맘모톰 절제

초음파에서 종양은 색깔이 다르게(대부분 검은색)나타나는 것으로 정상조직과 구분이 되며, 맘모톰의 홈으로 종양을 위치하고, 종양이 절제되면 검은 색깔의 종양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보입니다. 따라서 맘모톰 수술이 제대로 진행이 되려면 초음파기구는 어느정도 기능이 상향된 초음파를 사용해야 놓치는 병변없이 완전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